30일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약 1시간 50분 동안 운행 중인 열차가 해당 역을 멈추지 않고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5분쯤 등촌역 전기실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등 화재가 발생해 119 출동 요청이 이뤄졌다.
초기 진화는 빠르게 마무리됐지만, 화재 지점 확인 등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열차가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승객 불편이 불가피했다. 다만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9호선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지점 확인과 안전 상황 체크 등에 시간이 필요해 무정차 통과가 조금 더 길어졌다. 오후 8시10분 현재 운행 정상화됐다”면서 “역사 내 승객 대피는 무사히 마무리됐고,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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