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 미하일 황금 돔 앞 광장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추모하며 화환을 남기고, 노획한 러시아군 장갑차를 둘러보는 것으로 방문을 시작했다. 그는 광장에서 행사를 마친 뒤 후속 일정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우크라이나와 나토 측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자세히 발표하지 않았다. 나토는 이번 일정은 보안을 이유로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번 행보는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나토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조만간 예고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안으로 반격을 통해 영토를 되찾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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