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주는 ‘어르신 생애 최고 사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 회원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개 시·군 어르신 200여명을 상대로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준다.
어르신들은 미용 전문가의 도움으로 화장을 하고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결혼사진을 찍는다.
이 사업은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자원봉사단체인 ‘내생에 최고 사진 자원봉사단’이 함께 2015년부터 매년 80여명을 상대로 시행해왔다.
도는 이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부터 예산을 확보해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참여자 대부분이 전통 혼례를 치른 세대이고 결혼사진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아 리마인드 웨딩촬영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애 최고 사진이 어르신들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어르신이 행복하도록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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