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서 개발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아일랜드 에너지 회사 ‘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너지가 2019년 7월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역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 총 204㎿를 획득해 개발 중으로 오는 9월 발전소 건설을 착공해 내년 8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연간 약 10만9584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5만8080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것과 같은 8만3287t 규모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한화에너지는 설명했다.
아마렌코 솔라는 전 세계 14개국 이상에서 20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 중이며 최근 4년간 약 5억 달러를 투자한 유럽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발전사다. 한화에너지는 이 회사와 2020년 11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50㎿ 태양광 발전소 매각에 이어 두 번째 거래다.
김희철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상승과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 환경 속에서 태양광 발전소의 성공적인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유럽 시장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포함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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