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초대 비서실장 전형수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10일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고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명확하게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부검을 하겠다는 영장을 신청했다”며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9일 오후 6시44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의 본인의 거주지에서 숨진 채 유서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었다. 사실상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망 원인에 의문점이 남지 않는다면 부검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전씨 유족 측도 “부검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명확한 사인 확인 필요성’을 들어 부검 수순에 돌입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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