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대표 후보 선거캠프 해단식을 열어 “나를 지지해주신 분들 25%뿐만이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이제 모두 한 팀”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신임 당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안철수 측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지금까지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에 정말 제대로 선거를 치른 거 같다”며 “25%에 해당되는 우리 책임당원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편견 없고 그런 사람”이라며 “낙관적인 사람이 정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우리나라 더 좋은 나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정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다음 주부터 부산·울산 등을 시작으로 당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단식 이후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일) 당선되고 나서 (전화를 걸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고 덕담을 나눴고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의 회동에 대해서는 “당대표 실무진 차원에서 일정 조율차 연락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 의원의 기존 일정이 빠듯하게 잡혀 있어서 조율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고발 건 취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내부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황교안 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열어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주위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으면 지금보다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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