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4월 아시아 도자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자문화관’ 건립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장이 될 도자문화관은 신안 해저 유물 등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세계 도자에 담긴 다양한 문화사를 소개·전시한다.
우선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신안해저문화재’를 전시를 통해 당시 유행한 문화와 교류 상황을 보여준다.
신안해저문화재 중 송원대 경덕진⋅복건에서 생산된 백자 6100여 점을 정리한 책자 ‘신안해저문화재 조사연구총서’ 발간도 추진한다.
4월 14일 착공하는 도자문화관은 오는 2025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 정원 부지에 총사업비 318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면적 7137.15㎡ 규모로 건립한다.
도자문화관 1층은 아시아도자문화실·신안해저문화재실·신기술융합콘텐츠 영상실 등 전시실과 수장고가 들어선다. 2층에는 도자기 전문 보존과학실과 관람객 휴게공간으로 채워진다.
광주박물관은 도자문화관 건립에 앞서 2018년부터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따.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신안 해저 유물 1만7052점을 인수했다.
광주박물관은 올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목표로 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6대 과제는 도자문화관 건립, 다양한 특별전 개최,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연구 추진, 관람 환경 개선, 세대를 아우르는 박물관 교육, 지역 문화기관 지원·협력 강화다.
1978년 8월 문을 연 광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기관이다.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주로 호남지역의 역사·문화 학술연구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어린이체험관에 이어 2010년 전시관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해 운영 중이다.
국립광주박물관 1층에는 선사,고대,농경,문화실 총 3개의 실과 중앙홀을 두고 있다. 2층에는 중.근세문화실, 아시아관과 기획전시실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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