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유튜브서도 폭로전…“이재명, 램프의 지니처럼 나타나”

Է:2023-02-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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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유재일’ 출연
“100화 대장동 대하드라마 구술” 주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 피고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유튜브 방송에까지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추가 폭로에 나섰다.

유 전 본부장은 21일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 출연해 2008년 분당리모델링협의회 활동 당시 민주당 부대변인이자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이 대표를 처음 만난 계기 등을 설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분당 아파트의 원활한 리모델링을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려 했는데 지역구 의원들에게 번번이 문전박대를 당했다”며 “그때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던 이 대표가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며 알라딘 램프의 지니처럼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먼저 자신을 찾아왔다는 얘기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는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낙선 뒤 2010년 성남시장 선거를 위해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표심 공략이 필요했던 시기”라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소개로 여러 국회의원들을 소개받았고 국회에서 입법 토론회도 열었다”고 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간 언론을 통해 밝힌 대장동 일화들은 단편적”이라며 “100화 넘는 유튜브 장기 연재로 대장동이란 대하드라마를 담담히 구술하겠다”고 말했다. 채널 운영자 유씨는 공지를 통해 “유동규와 대화를 나누며 공감한 건 지금의 민주당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장동이 왜 필요했으며, 어떻게 작동했는지가 설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 관련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10월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 석방 이후 언론 인터뷰와 법정 증언 등을 통해 이 대표와 측근들의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폭로전’에 나섰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검찰 소환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책임자로 유 전 본부장을 지목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얼마나 다급하면 저러나 싶다”며 “과연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이었는지 나중에 재판을 통해 다 공개될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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