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 국립등산학교가 들어선다.
보은군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국립등산학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속초국립등산학교, 밀양국립등산학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선정됐다.
국립등산학교는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 문화 확산, 등산 교육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설립된 등산·트레킹 전문교육기관이다.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에 조성되는 보은국립등산학교는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2025년 개교할 예정이다. 인공암벽경기장, 사무실, 강의실, 교육생실, 샤워실, 식당 등 교육시설을 갖춰 매년 1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벽등반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안전한 등산문화 교육, 산림레포츠에 대한 종합적 정보제공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보은국립등산학교 건립 입지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는 등 국립등산학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보은군 관계자는 “국립등산학교 설립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중부권에서 처음 추진된다”며 “많은 교육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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