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사를 겪은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면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참사가 발생한 골목을 방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이 부서질 듯 고통스러웠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한 유가족분들의 마음은 아직 위로받지 못했다”며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는 김 지사가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의 실현을 통한 진정한 유가족 위로를 거듭 강조한 대목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언론보도를 통해 10·29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지는 모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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