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순위에서 인구 30만명 이상 29개 도시 중 강원도 원주시(89.83점)에 이어 2위(87.02점)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11위 보다 9단계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인구 30만명 이상 시, 30만명 미만 시･군･자치구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해 평가한다.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3개 항목 18개 평가지표로 교통안전의식, 교통문화수준을 측정한다.
시는 관측조사 항목 중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 등 운전행태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교통안전 전문성 및 관련예산 확보와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에서 만점을 달성하는 등 교통안전실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해 243억원을 들여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많은 지점 개선 6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200개소,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1개소를 추진했다.
횡단보도 LED 조명 설치 103개, 보행신호 음성안내보조 장치 설치, 횡단 시 스마트폰 사용자 사고예방을 위한 바닥신호등 설치 등 보행자 보호 환경을 조성했다.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1170명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 8160명 교육,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해피콜) 24만 여건 이용 등을 통해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도 도모했다.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홍보사업으로는 TV공익 캠페인 영상 제작, 주요 교차로 현수막 게시, 교통안전 홍보 물품 배부 등을 추진했다.
사업용 자동차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내버스･택시 운수업체 안전점검, 사업용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 단속, 교통안전 우수업체 선정을 진행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PM전용 주차구획 설치,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 등 교통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시민들의 관심과 교통문화 의식 개선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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