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공의료지원단 설치를 추진한다.
성남시는 ‘공공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례안은 공공의료지원단의 구성과 기능, 그에 따른 지도·감독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매년 관련 사업계획도 수립하도록 했다.
공공의료지원단의 역할은 지역 현황에 기반을 둔 공공보건의료 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 개발·보급, 지역 보건의료 조사·연구,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원 등으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공공보건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공공보건의료 자원 통계 자료 구축과 모니터링,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영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에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4월에 열리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공공보건의료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건강 수준을 높이고자 이번 조례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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