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대로 트럭을 몰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넘어진 차량을 두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51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 동서고가도로 하행선 부근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A씨는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그대로 도주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으로 추적해 문현램프 아래 일반도로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가 도로를 막은 트럭을 두고 도주한 탓에 동서고가도로는 출근길에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이 지역은 평소에도 상습 정체를 빚는 곳이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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