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올해 ‘경기도 보조기기 관리 시스템’ 확대 보급 등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지난해 상반기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경기도 보조기기 관리 시스템’을 5개 시·군 시범 운영에 이어 13개 시·군(수리기관 18곳)으로 확대 보급한다.
기존에는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휠체어 등 보조기기 수리기관들이 수리 이력 및 재고 현황을 수기 문서로 작성했지만, 전산 시스템이 도입되면 상시 재고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용자별 보조기기 수리 이력 등 데이터가 다년간 축적되면 별도 수리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수리기관에서 사전에 수리 이력 자료를 분석하고 적정 시기에 수리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휠체어용 보조 가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등록장애인 200여명에게 휠체어에 적합한 보조가방 구입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가방 개조 등을 통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가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 도민 홍보도 강화해 노인·임산부·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다. 이 스마트앱을 통해 건축물의 주출입구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이동 약자들의 외출이나 이동 시 꼭 필요한 편의시설 정보를 도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LG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화장실 환경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LPG 충전소 편의환경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 여주시 소재 LPG 충전소 2곳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3월부터 지난해 사업에 선정된 충전소 18곳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가 다시 계속될 예정이며, 올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LG복지재단에서는 연간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영희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 고령, 임신 등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이동권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불편함과 차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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