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해 민간훈련기관 외부 위탁 과정에서만 올해 765명이 건설현장 취업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력난이 심각한 건설현장의 구인구직 수요를 고려해 숙련건설기능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하고자 재단 내 직영과정과 민간훈련기관을 통한 외부 위탁 과정 등 이원화해 교육을 운영했다.
그 결과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13개 시·군 32개 민간훈련기관에서 교육 훈련을 받은 1680명 중 1558명이 수료했고, 765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2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훈련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수 훈련기관 6개사를 시상하고 숙련건설기능인력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또한 민간훈련기관으로 교육에 참여한 외부 교육기관과 연간 교육성과 및 향후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도 진행됐다.
숙련건설기능인력 우수사례로는 인테리어 부문 훈련생 취·창업 지원 결과, 훈련생 자립강화를 위한 훈련생 협동조합 설립 실례, 전문 산업안전교육강사 교육과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 적극 실시, 건설기능인력 운영 교육 장비 개선 사례 등이 꼽혔다.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건설 현장의 구인구직 수요 불균형, 안전사고 증가, 숙련건설인력 양성을 위한 사회적 요구 확산 등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건설 현장의 일자리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지속적인 건설숙련인력 양성과 건설 일자리 전문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사업’은 도내 건설인력 부족 현상 해소와 내국인 숙련노동자 공급 확대 필요에 따라 2019년부터 추진됐다.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민간훈련기관을 통해 10개 과정(타일·건축목공·도장·방수·형틀목공·건설용접·조적·미장·철근·배관)을 교육했으며, 교육 수료 후에는 건설 현장 실습으로 일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지원에도 나서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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