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17분 58초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 행정구역은 김천시 아포읍이다.
진원의 깊이는 14㎞로 추정된다.
계기진도는 경북과 충북에서 3, 경남·대구·대전에서 2, 나머지 지역에서 1로 평가됐다.
계기진도는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다. 3이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3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09차례 발생했다.
대부분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었고 19번만 ‘규모 3.0 이상 4.0 미만’ 지진이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현재까지 73회다.
이는 1999~2021년 연평균(70.6회)보다 약간 많다.
올해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은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