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 등을 위해 25일 신규 행정선 연오세오호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연오세오호는 기존 30년 선령의 노후 어업지도선 경북207호를 대체해 건조된 130t급 규모의 다목적 행정선이다. 전장 37.7m, 전폭 6.5m, 깊이 3.4m로 2587마력 디젤엔진 2기 및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최대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승선원은 36명이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친환경선박법’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탑재돼 배기가스 중 최대 70%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그린 선박이다.
시는 수산 재해 대비 해역 예찰과 어선 안전 조업 지도, 불법 어업 단속은 물론 해양 사고 대응 등에 투입한다. 또 기업 유치 MOU 체결, 내·외국인 바이어 투자 설명회 공간 제공 등 시정 홍보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재해, 사고 등 어떤 경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해양도시 포항의 마스코트 역할과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공간 등 다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