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교차로, ‘동서방향 지하차도’로 입체화된다

Է:2022-11-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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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장대교차로 입체화 노선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 대표 상습정체 구간 중 하나인 장대교차로에 동서 방향 지하차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입체화는 찬반 논란을 일으켰던 남북방향(월드컵대로)의 고가(高架) 방식이 아닌 동서방향(현충원로)에 430m 길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차도는 현재 진행중인 BRT 도로 건설사업과는 별개로 실시된다. 지하차도 건설과 함께 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 700m 구간의 1차로 도로 확장도 병행한다.

‘장대교차로 교통량분석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도명식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동서방향으로 도로를 확장하고 지하차도를 건설하면 교통서비스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사업비는 입체화 162억원, 도로확장 178억원 등 총 34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는 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해 재정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설계는 내년, 공사는 2024년 시작되며 2027년쯤 준공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성 도심 및 유성IC 진입시 혼잡이 해소되고 신호 연장을 통해 교통 흐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교통혼잡과 주민간 갈등, BRT도로 건설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했다”며 “미래 교통수요까지 반영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장대교차로는 통행량이 많은 국도 32호선 현충원로, 유성IC 진출입로인 월드컵대로가 교차하는 대전의 대표 상습정체 구간이다.

이 때문에 고가를 신설하는 입체화가 추진됐지만 사업비 증액 부담, 교차로 주변 지가 하락 민원, 경관상의 우려 등으로 평면교차로로 설계가 변경됐다.

시가 대한교통학회와 ITS센터를 통해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이 구간의 일일 통과 교통량은 설계 당시 예측량인 6만5643대보다 30% 많은 8만6507대로 집계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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