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일 출품작 9종과 함께 ‘듀랑고’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신작을 공개했다.
넥슨은 8일 경기도 판교 소재 사옥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출품작 9종을 발표했다. 넥슨은 지스타 2022의 메인 슬로건을 ‘귀환’으로 정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진행한다.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중앙 LED를 중심으로 데칼코마니 형태로 제작된 체험 공간에는 560여대의 시연 기기가 설치된다.
넥슨은 시연 출품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를 먼저 소개했다. 스팀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데이브 더 다이버는 현장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영상 출품작은 5종이다. 먼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AK’와 ‘프로젝트 오버킬’을 비롯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MORTS ‘갓썸: 클래식 오브 갓’ 액션 MMORPG ‘나이트 워커’ 등 신작 5종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인다.
넥슨은 ‘듀랑고’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DX’ 티저 영상도 이날 깜짝 공개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프로젝트DX는 아직 정확히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원작이 큰 포부를 담았던 프로젝트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더 정돈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DX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를 살려 MMORPG 장르로 개발된다.
넥슨은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 제작 참여 소식도 이 자리에서 알렸다. ‘리바운드’는 열악한 환경에서 농구를 향한 열정으로 꿈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이 대표는 “1020대를 위해 실화 기반의 이야기로 울림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외적인 측면에 과감한 투자와 협업은 이어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본격적으로 영화나 엔터 사업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판교=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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