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아침에 ‘폰’ 압수 당하고 국회 갔다

Է:2022-11-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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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본부, 윤희근 청장 휴대전화도 압수
압수수색 당한 뒤 국회 예결위 출석
경찰 내부도 당혹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8일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윤 청장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뒤, 오전 10시20분쯤 국회로 출발했다.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을 위해서였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청장실과 김광호 서울청장실을 비롯해 경찰 지휘부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다만 윤 청장의 경우 오전 국회 일정을 고려해 1시간 빨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 청장의 국회 일정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경찰청 내부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수본이 경찰 조직의 수장인 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면서 경찰 지휘부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 청장을 앞에 두고 경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전시스템 점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 전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는가”라며 “현장에 나가 있었는데 112 신고가 안 들어와도 조치를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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