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Է:2022-10-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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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이 지난 2019년 7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유영민(71)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이날 오전부터 유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7년 이진규 과기부 1차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등과 공모해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취임한 임 전 원장은 임기를 2년 남긴 이듬해 4월 9일 사직했다.

문재인정부가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 2019년 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은 당시 정부 국책연구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비슷한 압박이 폭넓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같은 해 3월 유 전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11명을 검찰에 추가로 고발했다.

검찰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해당 고발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6월에는 백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됐고, 지난 7일에는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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