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8일~29일 대인예술시장에서 ‘남도달밤예술야시장’ 핼러윈 축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축제를 위해 TV 드라마 ’전설의 고향’을 집필한 이부춘 작가와 임동률 미술감독이 시장 곳곳을 핼러윈 분위기로 다채롭게 꾸몄다. 1개월 넘게 분장사와 배우, 셀러, 댄서들도 이번 핼러윈 축제를 위해 땀을 흘렸다.
이에 따라 기존 푸드트럭·먹거리 셀러존은 핼러윈 식당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스마트관광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 AR아처’는 좀비버전으로 바뀌었다.
디지털 귀신의 집 체험을 테마로 한 ‘남도월야 미궁저택’의 공포 체험공간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별별상상정원’은 ‘별별마녀의 성’으로 리뉴얼돼 호러영화제, 분장 체험, 핼러윈 디저트 판매 등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중앙 무대와 주차장 공간을 막아 핼러윈 분장·소품을 착용한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핼러윈 놀이동산에 입장하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메인 홀에서는 귀신 배우들의 현장게임, 테마가든, 핼러윈 샴페인 존, EDM 파티 등이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미분장 참여자에게는 셀프분장 도구·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제공된다.
호러 마니아뿐 아니라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큐티 분장 체험, 핼러윈 디저트 만들기, 기념풍선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정종임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핼러윈데이 대인예술시장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늦은 가을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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