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하다 ‘쿵’… ‘22차례 고의사고’ 덜미 잡힌 외국인 [영상]

Է:2022-10-22 06:18
:2022-10-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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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관광비자 입국, 2018년 난민 인정

이집트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진로를 변경하는 택시와 충돌하는 장면. 경찰은 A씨가 진로를 바꾸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히거나 음주운전 차량을 노리는 등의 수법을 활용해 22회에 걸쳐 보험금과 합의금 1억2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SBS 화면 캡처

20대 외국인 남성이 20차례 넘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1억원 넘는 돈을 챙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주로 음주운전 차량이나 차선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사고를 내는 수법이었다. 이 남성은 2018년 난민 신청을 해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들이받아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보행자 행세를 하며 차량에 부딪히는 수법으로 보험금과 합의금 1억2000만원을 받아낸 이집트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집트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진로를 변경하는 택시와 충돌하는 장면. 경찰은 A씨가 진로를 바꾸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히거나 음주운전 차량을 노리는 등의 수법을 활용해 22회에 걸쳐 보험금과 합의금 1억2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SBS 화면 캡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사와 운전자들로부터 총 22차례에 걸쳐 1억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가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1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보고도 일부러 자신 차량의 속도를 내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6월 서울 마포구 한 일방통행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들 사이에 숨어있다가 역주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접촉한 뒤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따라가 접촉 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에게 음주를 이유로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집트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왼쪽에서 차선을 넘어 진입하려는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장면. 경찰은 A씨가 진로를 바꾸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히거나 음주운전 차량을 노리는 등의 수법을 활용해 22회에 걸쳐 보험금과 합의금 1억2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YTN 화면 캡처

경찰은 지난해 11월 부산 남구 한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차량 범퍼에 접촉해 보험금을 타낸 경우도 A씨가 우연히 벌어진 사고로 가장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해서 접수되자 보험 사기를 의심하고 내사에 착수해 지난 9월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군데군데 찌그러져 있고 창문이 아예 올라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관광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2018년 난민으로 신청해 인정받았다.

한 경찰 관계자는 KNN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은) 부유한 외국인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설마 사기를 치고 있다고는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만약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A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난민 지위 재심사 결과에 따라 난민 지위가 박탈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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