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2024 총선 패하면 尹은 식물대통령…개각 필요”

Է:2022-10-19 08:55
:2022-10-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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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나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신평 변호사와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전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신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에 ‘김종인 선생과의 만남’이라는 글에서 “(김종인) 선생은 윤석열정부의 가장 큰 결함으로 인사정책 실패를 들었다. 나 역시 동감”이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인사다.

서울 을지로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용산까지 함께 걸으며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으로 연명해 나가는 비참한 운명이 될 것이며, 이는 보수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신 변호사는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인사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어도 내년 봄에는 거의 전면적 개각을 해 참신한 인물을 국민 앞에 내세우는 것이 윤석열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또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은 25~30%대에 갇혀 있는데,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에도 뜻을 함께했다고 신 변호사는 전했다.

그러나 신 변호사는 “이것이 유일한 방책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른 방책도 있다. 그것은 공정 세상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하며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김 전 위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 자리에서 결국 물러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그(김 전 위원장)에게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보수를 살린 ‘보수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줘도 조금도 어색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선생은 윤석열 후보와의 불화 끝에 갈라섰고, 나는 윤 후보를 끝까지 지지했다. 이 불행한 일에 대해 나중에 (김 전 위원장을) 다시 뵙고 더 물어볼 요량”이라고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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