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윤 그룹’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길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4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장관의 총선 출마는 결국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 장관 출마의 전제 조건으로 ‘윤 대통령이 40% 이상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하고 대통령실과 각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를 잡는 것’을 꼽았다.
유 의원은 “국민적으로 보면 한 장관이 가진 안정감, 명쾌한 논리가 국정운영 지지에 상당히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지율 40% 진입 전에는 윤 대통령이 먼저 한 장관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한 장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도가 높다”고 대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한 장관의 평가가 직접 연동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한 장관과 총선 출마와 관련해 대화를 나눠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로) 사적 대화를 나눠 본 적은 없지만 제가 한 장관이라도 그렇게 할 것 같다”며 “한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을 자기가 최대한 보좌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한 성격”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한 장관이 ‘왕장관’은 못될 것”이라며 “검사 출신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권한 범위 이상의 권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조심하는 성향이 있다”며 “한 장관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것과 그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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