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완벽투·임지열 쐐기포… KT 꺾고 준PO 1차전 승리

Է:2022-10-16 17:38
:2022-10-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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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MVP는 송성문…1안타 2타점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안우진의 완벽투와 임지열의 쐐기포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었다. 키움은 1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를 8대 4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키움의 완승이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4회 초 1사 1루 위기에서 KT 4번 타자 박병호와 5번 장성우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안우진은 박병호를 시속 155㎞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장성우에게 몸쪽 시속 154㎞ 속구를 찔러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반면, 정규 시즌 승률 1위인 KT 선발 엄상백은 5와⅔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키움 타선은 1회부터 3회까지 1점씩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키움은 1회 말 김준완의 2루타와 이정후의 내야 땅볼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2회 말 공격에서도 야시엘 푸이그의 대형 2루타에 이어 이지영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3회 말 공격에서도 2사 후 김혜성의 2루타와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도 김태진의 안타와 이지영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송성문의 외야 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안우진에 꽁꽁 묶여있던 KT는 7회 초 공격에서 키움 불펜을 공략하며 대반격에 나섰다. 안우진은 공을 88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오른쪽 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KT의 4번 타자 박병호는 키움의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1점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심우준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2점을 더 쫓아갔다. KT는 3-4로 뒤진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4-4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은 8회 말 공격에서 4점을 더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이지영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9번 타자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김준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고, 후속 타자 임지열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믿었던 불펜 투수 김민수와 김재윤이 무너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송성문이 차지했다. 송성문은 4-4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KT 구원투수 김민수를 무너뜨리며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키움과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차전을 갖는다. 키움 선발은 에릭 요키시, KT는 웨스 벤자민이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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