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4일 강범석 서구청장이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구청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7일 ‘민선 8기 구청장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확정한 공약사항을 밝힌 데 이어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건설, 분구 등 행정체제 개편, 원도심 균형발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구청장은 “서구가 양적으로 커진 면도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 복잡해진 사항도 있고 민원 역시 세분화된 점이 많다”며 “검단신도시의 경우 입주가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젊은 분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육·교육 분야에 대한 수요가 많고 청라국제도시의 경우는 어느 정도 인프라가 채워지는 가운데 남은 과제로 시티타워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구청장은 또 “무엇보다 원도심 부흥산업과 관련해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도시재생이든 서구가 전권을 갖고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현안을 잘 아는 만큼 인천시 그리고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구의 중요한 인프라를 책임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 수요가 높은 문화·복지·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보다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더 긴장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다짐이 든다”며 “모든 채널을 동원해 적극적이면서도 발 빠른 소통에 나서는 한편,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것과 동시에 구석구석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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