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방위사업청이 2027년까지 대전으로 완전 이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서철모 서구청장은 1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방위사업청·서구청과 ‘방사청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서구는 신청사 건립 및 1차 이전 등의 업무협조, 이주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내년 상반기 지휘부를 포함한 일부 부서가 서구로 이전하고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 2027년까지 전체 부서의 이전을 완료한다.
각 기관은 이와 함께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방사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안산산업단지에 조성하는 방산클러스터와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며 국방혁신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이전을 결정한 방사청 직원들께 대전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방사청이 성공적으로 대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신뢰성센터, 지역 방산기업들과 함께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핵심도시로 만들자”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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