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16~18일 제37회 복사골예술제가 부천시청 잔디광장 및 중앙공원 등 지역 일대에서 대면으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복사골예술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무관중 공연으로 개최됐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맞춰 3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시는 이번 복사골예술제의 슬로건을 함께 예술을 즐긴다는 의미로 ‘생생! ARTogether’라고 정했다. 현재 시는 새롭고 힘찬 기운을 담아 시민과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행사로 복사골예술제를 준비 중이다.
16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라퍼커션의 카니발축제, 불꽃놀이, 가드너아일랜드의 색소폰연주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 초청 공연으로는 가수 박창근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복사골무용제, 어린이가족뮤지컬, 시민노래경연대회, 시낭송회 등의 공연도 열린다. 부천관현악축제, 복사골합창제는 오정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대 행사는 부천미술제, 포토시입상작 전시, 시민미술·점토만들기·휘호대회 등으로 채워진다. 시청 앞 차없는 거리에서는 도로 위의 캔버스, 에어바운스 등 복사골 플레이존을 즐길 수 있다. 중앙공원에서는 프린지무대, 포토페스티벌, 시민참여 체험프로그램, 소원달기, 아트피크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18일 오후 6시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위해서는 국악 공연을 비롯해 제니유의 바이올린 공연 등이 준비된 상태다. 폐막식 초청 공연으로는 가수 김태연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복사골예술제가 시민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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