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사회적 가치 추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발전 도모를 위해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에서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관련 킥오프 회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터뷰, 문헌 조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인천지역 공기업의 ESG경영 혁신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제시한다. 이후 연말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킥오프 회의와 함께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IPA,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PA는 지난달 24일 인하대 LINC3.0사업단과의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협력 업무협약 체결로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개최된 1회 공모전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킥오프 회의는 참여기관별 ESG담당자와 인하대학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기관 소개, 인하대 교수로 구성된 멘토 소개, ESG경영 현황 설명, 공모전 진행 일정 안내 등으로 이뤄졌다. 이후 팀별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다.
IPA는 ESG경영 현황 진단과 아이디어 제시를 위해 배정되는 4개 팀 총 20여명의 학생에게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경진대회를 통해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1개 팀에는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경민 인천항만공사 ESG경영실장은 “공공기관 혁신은 지역사회 참여와 다양한 세대의 의견 청취를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IPA의 ESG경영 혁신에 대한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는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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