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수도 사용 패턴을 실시간 감지해 독거세대의 위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원격검침 위기알림 서비스가 시행된다.
충북 청주시는 8일 오창읍행정복지센터에서 오창읍이장단협의회, 오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업무협약을 하고 상수도 원격검침을 기반으로 한 위기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수돗물 사용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사용량이 급격하게 줄거나 늘 경우 사회복지 공무원과 검침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문자를 받은 사회복지 공무원과 이장 등은 해당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시는 단독 계량기를 사용하는 오창지역의 장애인이나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가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시는 위기알림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9억원을 들여 상수도 검침이 어려운 1만6500곳에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고 통신사 단말기로 수돗물 사용량을 수집하는 무선 원격 검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상수도 원격검침 전용 서버를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와 검침 대상지역 시민의 불편을 덜어준다.
수도 사용량 정보와 수용가 누수, 동파 여부 등도 원격으로 확인해 누수에 따른 요금 분쟁 해결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민관 협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구현하겠다”며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은 상수도 관련 정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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