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농협은 순천농협 본점에서 (사)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와 지역 작가 작품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은 순천농협 쇼핑몰인 'NH장볼타임'내에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문화 코너를 개설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안을 담고 있다.
또 쇼핑몰 고객에게는 온라인 미술관을 통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NH장볼타임 문화 코너(온라인 미술관)의 10월 개설을 목표로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문화 코너 활성화를 위해 순천미술협회는 회원들의 우수한 미술작품을 선정해 전시를 위한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순천미술협회 양준석 회장은 "농협 온라인 쇼핑몰의 미술작품 전시·판매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미협 회원들이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고 판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지역 미술인들의 뛰어난 작품을 순천농협이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온라인에서 미술작품의 전시와 판매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장볼타임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농협은 2020년 7월 유통플랫폼인 NH장볼타임(회원 수 1만7600명)을 오픈해 운영해왔다. 작년에는 제1회 전국팔도라이브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순천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과 마을기업에 대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23회 순천시미술대전에 ‘순천농협상’을 제정해 후원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진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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