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공격수 이강인(21)이 올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가진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 마요르카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의 골킥은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흘렀다. 이강인은 이 공을 낚아채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뒤 골문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하고 11개월 만에 마요르카 소속으로 골맛을 봤다. 발렌시아에 소속됐던 2019-2020시즌 2골을 더해 프리메라리가 통산 4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됐다.
이강인과 투톱 공격수로 출전한 베다트 무리키는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동료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마요르카의 올 시즌 1호 골로 기록된 앞선 레알 베티스와 2라운드(1대 2 패)에서 만회골을 넣고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31점을 매겼다. 무리키의 7.35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마요르카는 2대 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승(1무 1패·승점 4·골 득실차 +1)을 수확하고 7위로 도약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마요르카와 같은 전적(1승 1무 1패·승점 4·골 득실차 0)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서 10위로 밀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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