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과의 경기를 앞둔 ‘룰러’ 박재혁은 긴장과 자신감 모두 내비쳤다. 28일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젠지는 이제 오는 30일 T1전을 준비에 돌입한다.
1라운드에서 펼쳐진 T1과의 경기에서 젠지는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박재혁은 “경기 중에 마음이 급해지는 것이 가장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T1과 경기를 하다가 ‘여기서 이런 플레이를?’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라며 당황했던 기억을 언급했다. 이어 “1라운드 때 지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으므로 보완이 많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음이 급해지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앞서 박재혁은 DRX와의 경기에서 ‘리헨즈’ 손시우와의 바텀 듀오로 인상 깊은 팀워크를 선보였다. 이에 그는 “스프링 때도 마찬가지지만 소통을 많이 하고, 특히 경기 후에 피드백을 많이 주고받는다”라며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으면서 더 발전하려고 하고 있고,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점점 더 합이 맞아간다”라고 말했다.
박재혁은 같은 바텀 라인인 T1 ‘구마유시’ 이민형의 기세에 꺾이지 않았다. 박재혁은 “확실히 라인전은 항상 자신 있다”라며 “오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자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재혁은 경기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그는 “우선 경기가 재밌다면 빨리 끝나든 늦게 끝나든 모두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가 재밌었기에 빨리 끝내는 것도 좋고, 우리가 실력이 뒷받침된다는 신호로 느껴져 매우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중에 재밌다는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자주 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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