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대통령, 한가롭게 당대표 뒷담화할 때냐”

Է:2022-07-28 10:31
:2022-07-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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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라 언급한 텔레그램과 관련, “지금 한가롭게 징계받은 당대표를 두고 뒷담화할 때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고물가 폭탄에 민생이 초토화될 위기에도 윤 대통령은 당내 정치에 바쁘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아닌 ‘윤플레이션’ 때문에 다 죽겠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며 “이 정도의 경제위기에는 대통령 이니셜을 딴 경제정책과 실행방안이 나와도 벌써 나왔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노브랜드, 한마디로 무대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텔레그램에 등장하는 ‘강기훈’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극우 정당 인사와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 요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극단적인 인물이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윤석열정부가 유튜브 정권이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며 “강기훈은 여당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당사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적도 달랐던 강씨가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 간 대화에 거론될 정도로 유력인물이 된 건지 국민은 궁금해한다”며 “누가 강씨를 추천한 건지, 윤석열정부는 자유의새벽당과 같은 이념을 지향하는 건지 함께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의 지인 아들이 9급 행정 요원으로 채용됐다가 논란이 돼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인사라인을 전면 쇄신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서라”며 “김대기 비서실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윤재순 총무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까지 4인방에 대한 문책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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