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승부수로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갤럭시 Z폴드4·Z플립4를 다음 달 10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10일 오전 9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언폴드 유어 월드(Unfold Your World)’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회사에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어떤 신제품을 선보일지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보다 풍요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최신 갤럭시 기기와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언급했다.
그동안의 제품 출시 주기, 초대장 이미지 등을 종합하면 새로운 폴더블폰 신제품인 Z폴드4와 Z플립4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장에는 Z플립4로 추정되는 제품의 그려져 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의 대부분이 Z플립 시리즈임을 고려하면 Z플립4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여는 걸 검토 중이다. 언팩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되,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열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4와 Z플립4는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Z폴드4의 경우 화면 사이즈 변경,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이 예상된다. Z플립4는 외부 디스플레이창을 더 크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하고, 같은 달 26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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