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울서 3년 만에 퀴어축제…반대 ‘맞불 집회’도

Է:2022-07-16 10:09
:2022-07-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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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축제 집회 신고 인원 5만명
그간 과다 노출 등으로 논란

지난 2018년 7월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왼쪽)이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기독교 단체가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토요일인 16일 서울 도심에서 3년 만에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단체도 동성애의 문제점을 알리는 내용의 ‘맞불 집회’를 연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퀴어 조직위)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사전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본 행사를 연다.

오후 4시부터는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에서 행진한 뒤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한다.

서울 도심 내 퀴어축제가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5만명이다.

이날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도(반대 준비위)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맞불’ 집회 및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반대 준비위는 앞서 성명을 통해 “퀴어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인권을 빌미로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성문화를 해체하는 비윤리적이고 위헌적인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서울 퀴어축제는 집회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함께 집회 참석자들의 과도한 신체 노출 등에 아동, 청소년들이 무방비하게 노출된다는 비판 의견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달 15일 퀴어조직위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신청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 엿새간의 행사 기간을 하루로 줄이고 신체 과다노출과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하지 않는 조건이다.

한국교회연합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서울시민 모두의 건전한 여가 공간을 음란·퇴폐의 중심지로 변질시키는 데 서울시가 앞장섰다는 점에서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이제라도 1000만 서울시민 앞에 명백히 잘못을 시인하고 즉시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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