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4승5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T는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RX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4승5패(-1)를 기록했다. DRX는 5승4패(+2)가 됐다. 순위표에선 각각 7위와 5위를 지켰지만, 잠시 뒤 펼쳐질 담원 기아 대 광동 프릭스전 결과에 따라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운영의 중추인 ‘커즈’ 문우찬과 ‘라이프’ 김정민의 코로나19 확진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값진 승점을 챙긴 KT다. 문우찬과 김정민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두 선수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팀의 4승째를 견인했다.
첫 세트 때만 해도 DRX의 기세가 훨씬 좋았다. DRX는 허를 찌르는 인베이드로 KT의 탑과 바텀 성장을 방해하는 데 성공했다. ‘킹겐’ 황성훈(아트록스)를 막지 못한 KT는 내셔 남작 둥지에 배수의 진을 쳤다가 에이스를 내줘 패배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KT의 주포 ‘에이밍’ 김하람(아펠리오스)이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17분경 DRX가 무리하게 진입한 틈을 노려 역공에 성공한 KT는 김하람의 압도적인 성장을 토대로 승리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40분 넘게 장기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하람(제리)의 좋은 활약은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일 굴린 KT는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바텀을 공성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큰 타격 없이 진열을 재정비했다. 이들은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에이스를 띄워 DRX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