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국철도(코레일)가 여름 휴가기간 전국 4개 역에서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부산·강릉·여수엑스포·안동역 등 4개 역에서 관할 시내 숙소 등으로 짐을 옮겨주는 유료 서비스다.
각 역 배송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역 서비스센터에서 현장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안동역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요금은 짐 크기에 따라 3000원~1만6000원이며 일반 배송 요금의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열차 도착시간에 따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배송결과는 택배서비스처럼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진으로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고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승객들이 기차여행의 낭만과 재미를 즐기며 편리하게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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