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조금씩 반등폭을 넓히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1,384.55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54포인트(1.50%) 뛴 3,90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49포인트(2.28%) 급등한 11,621.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S&P 500 지수의 경우 지난 3월 말에 이어 올해 최장기 상승 타이기록이다.
그동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공포에 짓눌렸던 투자자들은 별다른 악재가 불거지지 않은 데 안심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1%, 매출 21% 각각 증가한 2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것도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AMD(5.2%)와 엔비디아(4.8%)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불투명한 시장 상황에서 바닥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