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과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20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관련 공동명의 서한문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전달했다.
서한문은 충청권 광역단체장 전원 교체에 따른 대회의 추진동력 약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작성됐다.
단체장들은 서한문에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FISU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하계U대회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이 지난 9일 목표치의 절반인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충청권 전역에 대회 유치 열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다음달 국제연맹의 기술점검과 8월 평가단 방문 등 현지실사를 거쳐 11월 벨기에에서 진행되는 집행위원 투표에서 충청권이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FISU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되며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