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논문 피인용 국내 1위 세계 6위

Է:2022-06-09 15:07
:2022-06-09 15:14
ϱ
ũ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평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가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국내 1위, 세계 6위를 차지했다.

지스트는 올해 QS 평가결과로 2008년 이후 15년 연속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 국내 1위로 평가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해당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함축하는 항목이다.

지스트는 세계 대학 중에서도 최상위인 2~6위권을 기록해 세계 TOP 10을 유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스트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는 2016~2020년(5년간) 동안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대해 2016~2021년(6년간) 동안 인용된 ‘피인용 수’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동안 200여 명의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이 5만3000여 회 인용되었다는 것이다.

이 평가 항목은 ‘학계 평판’이나 ‘졸업생 평판’과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이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항목과 다르다. 평균 연구 실적과 해당 분야의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지스트의 연구 역량이 10여 년 이상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1993년 설립 초기부터 ‘국제화’와 ‘융합’을 기관 운영 철학으로 삼고,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스트는 미국 칼텍(Caltech)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구 분야나 학제 사이의 벽을 허물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그룹 중심의 융합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전체 교원과 재학생에게 연구에 적합한 정주(定住)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 없이 캠퍼스에 머물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포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는 국내 연구 중심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대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대학으로는 지스트에 이어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세계 11위로 평가됐다. 포스텍(POSTECH)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 26·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는 인도 과학원(Indian Institute of Science)이 차지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칼텍(Caltech), MIT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QS는 매년 6월에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각 분야 연구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입증된 것”이라며 “미국 MIT와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HPC) 구축사업 등 기반 강화를 통해 연구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