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누적 관람객수가 277만명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매년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단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 동안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다녀간 입장객은 277만명에 이른다.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액을 포함해 총 155억원의 수익을 냈다.
개관 당시 81개 850t 규모의 전시 수조는 현재 118개 1200t 규모로 확충됐다.137종 1만 마리였던 전시생물은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와 양서·파충류 등을 230종 2만3000여 마리로 늘었다. 높이 8m의 대형수족관을 비롯해 각종 수조에 전시돼 있다.
이곳에는 다른 시설과 차별화를 위해 알비노 펄가오리, 암피우마, 모오케 등 희귀생물과 양서파충류관, 수달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아마존강 지류인 타파조스강에 서식하는 펄가오리는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국제적멸종위기 3급으로 등록되어 현지에서 보호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암피우마는 외형은 장어처럼 생겼지만 어류가 아닌 양서류다. 앞뒤로 작은 발과 두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찬물에 사는 냉수어종인 모오케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서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어종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수달은 작은발톱수달이다. 70∼100㎝의 크기에 무게 5㎏ 미만으로 수달 중에서 가장 작은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규모로 조성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있는 다누리센터에는 도서관, 낚시박물관, 4D 체험관, 별별스토리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바다 없는 충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관광 시설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발굴해 더 나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