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인천 중구 영종도 중구농협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청장 후보 초청 주민토론회에서 홍인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가 정책대결을 펼쳤다.
먼저 토론회를 진행한 홍인성 중구청장 후보는 “주민참여예산을 5배가량 늘려 시행한 결과 공공성을 더 강화할 필요를 느꼈다”며 “주민들이 늘어나 학교신설을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김정헌 중구청장 후보는 “공항 인스파이어 및 미단시티 카지노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갖추는 일을 추진하겠다”며 “인천항 1부두에서 8부두까지 연결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만드는 등 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양 후보는 주민들로부터 제3연륙교 착공 이후 주민들의 최대 요구사항으로 대두된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정헌 후보는 “영종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야 투자유치도 된다”며 “국토교통부의 매뉴얼이 마련되는대로 인천시와 협의해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통행료를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차 질문을 받은 뒤 “국가를 상대로 요구해도 통행료 인하가 어려울 경우 선도적인 인천시의 역할을 요청하겠다”면서 “영종·용유주민들과 관광객 및 투자자들을 위해 요금인하는 무조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인성 후보는 “현재로서는 2025년 완공되는 제3연륙교 통행료에 대해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에 한해 무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며 “전국민 무료통행은 손실방지협약 등에 따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요금 인하도 결국 재정이 뒷받침돼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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