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일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글쎄, 오늘은 일부만”이라고 답했다.
추경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개의를 위해 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개의 조건인 ‘국무위원 11명’을 맞추기 위해 박진(외교부)·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윤석열정부의 국무위원은 8명(윤 대통령 및 장관 7명)이다.
윤 대통령이 박·이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을 1명만 더 확보하면 국무회의 개의가 가능해진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국무회의는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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