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특화형 장애인식개선 공연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인천 연수구 신도유치원에서 펼쳐졌다.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한금주)는 9일 신도유치원에서 유치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특화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 사업으로 협회가 선정돼 올해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 20회를 진행한다.
협회는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좌충우돌’ 보컬밴드를 결성해 ‘인천콘텐 협회’ 및 인천의 ‘대표뮤지션’과 함께 문화예술과 강연을 통해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좌충우돌’ 보컬밴드는 발달장애 및 시각장애를 가진 안계범(키보드)씨를 비롯 발달장애인 이대현(드럼), 김총명(보컬), 정광수( 보컬)씨와 발달장애 및 신체장애를 가진 신예지(여·보컬)씨, 중증 신장장애인 엄원무(기타)씨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생각을 ‘틀리다’가 아니라 ‘다름’이라는 다양성으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예술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장애가 ‘개성’으로 받아들여져 서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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