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등 9곳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하며 불법사금융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행정을 펼쳤다.
방식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의 불법사금융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된 상담조가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직접 피해 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해 확인 시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하고 피해 유형과 대처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도 배부했다.
경기도는 이 같이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가 피해 상담부터 신고·구제 절차 안내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도 특사경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3주 동안 안산 시민시장, 부천 원미, 안양 중앙인정, 용인 중앙, 양평 물맑은, 부천 상동, 구리 전통시장 등 전통시장 7곳과 시화공구상가, 성남중앙지하상가 등 상점가 2곳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진행했다.
A 전통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진 한 상인이 법정이자율 20%를 모른 채 불법사금융을 접한 사실을 상담해 신고와 구제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B 전통시장에서는 사채 이용 사실을 털어놓기 힘들던 상인들이 도 특사경의 방문으로 자세한 피해 상황을 상담하고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 극저신용대출 등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처럼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을 통해 상담 2890여 건,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전단지 배부 5700여 장, 66회 안내방송, 문자 메시지 발송 8650여 명, 전광판 홍보 6개소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사업은 2020년 금융위원회가 불법사금융 근절 우수시책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서울시 등 다른 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다.
김영수 도 특사경단장은 “앞으로도 피해상담소를 통해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