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2년 6개월 만에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760m 구간의 ‘지 라이트(G-Light)’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G-Light는 CJ CGV와 협업해 만든 18기의 미디어폴의 명칭으로 강남(Gangnam), 위대함(Great), 훌륭함(Good), 불빛(Glow) 등을 의미한다. 3면으로 구성된 기둥 형태 중 2개의 인도 면에는 브랜드 광고가, 차도 면 1곳에는 미디어아트가 노출된다. 고해상도 LED를 탑재해 가독성을 높이고 화면 비율을 개선했다. 하단에는 맛집과 핫플레이스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 공공정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배치돼 있다.
강남구는 또 국립현대미술관, CJ CGV와 함께 ‘아트 스케이프’ 명칭의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8개 미디어폴과 5개 강남대로 옥외미디어스크린에 ‘아트 스케이프Ⅹ공공’이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상영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도시 강남의 이미지에 어울리고,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미디어폴 G-LIGHT가 더 밝게 빛나는 강남대로를 선사할 것”이라며 “강남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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