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코스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가 올 가을 충남 천안시에서 개최된다.
천안시는 전날 (가칭)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마라톤 코스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봉주 선수,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육종영·김철환 천안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마라톤 풀코스 개발 방향과 코스, 대회 명칭 선정 방법 등을 논의했다.
시는 코스를 완성하고 올 가을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봉주 선수는 코스 설계와 대회 이름 명명에 참여하고 대회 당일 참가자들과 함께 달린다.
이봉주 선수는 “안전하면서도 마라토너들이 지루하지 않을 코스를 개발하고 싶다”며 “천안시의 입지 조건이 좋은 만큼 대회가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 코스를 설계하고 준비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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