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에서 “투약 대상을 현재 60세 이상자, 면역 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에서 ‘12세 이상 기저 질환자’로 확대하고 동네 병·의원에서도 처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대변인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과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추가 물량 확보를 정부에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특위는 분기별 250만원 수준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선지급금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특위에 따르면 정부는 지금까지 제약사 등과 120만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72만4000만명분을 도입해 21만4000만명분을 투약했으며 재고는 51만명분이다.
코로나특위는 코로나특위 위원, 정부 관계자, 임상 의사, 보건소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먹는 치료제 활용 민관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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